일단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관건은 그 임팩트를 어떻게 활용할지다. KT 새 외국선수 조엘 카굴랑안에 대한 이야기다.
수원 KT 소닉붐은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63-78로 졌다.
이날 KT는 1옵션 외국선수 레이션 해먼즈가 결장한 상황에서 후반 들어 득점 난조에 시달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수확이 있었다. 데뷔전을 치른 새 아시아쿼터 선수 조엘 카굴랑안의 활약이다.
이날 카굴랑안은 22분 12초 동안 7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에는 6분 53초만 뛰면서도 4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스틸을 기록, KT 팬들을 열광케 했다.
데뷔전부터 카굴랑안은 뛰어난 스피드와 패싱 센스를 보여줬다. 크로스오버 드리블과 피노이 스텝(첫 스텝에 슛 페이크를 사용하는 스텝)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교란하고 동료들에게 멋진 어시스트를 여러 차례 뿌렸다.
스피드가 워낙 좋아 기습적인 방향 전환과 돌파로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고, 미드레인지 진입 후에는 몸으로 볼을 보호하면서 스크리너를 보는 영리한 게임 운영을 선보였다.
아쉬움도 있었다. 카굴랑안은 후반 들어 최승욱, 저스틴 구탕 같은 삼성 장신 수비수들을 상대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73cm의 작은 신장으로 인해 슈팅이 블록당하거나 원핸드 패스가 수비수들의 손에 걸리는 상황이 여러차례 연출됐다.
실제로 이날 카굴랑안은 야투율이 33.3%(3/9)에 그쳤고 턴오버도 4개를 기록했다. 피지컬의 약점도 함께 드러난 셈이다.
향후 지켜볼 대목은 허훈-카굴랑안이 같이 호흡을 맞추는 투 가드 라인업이다.
이날 전반부터 KT는 이 라인업을 테스트했고, 맹추격을 펼쳤던 4쿼터에도 허훈-카굴랑안을 함께 활용했다.
송영진 감독은 "앞선에서 득점은 물론 플레이메이킹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둘을 동시에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허훈-카굴랑안이 함께 뛰는 투 가드 라인업은 신장이 작지만 강력한 핸들러 두 명이 양쪽 사이드를 나눠서 뛰기 때문에 공격 작업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코트에 있을 때 허훈의 체력 안배 역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라인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KT는 강력한 공격 옵션을 하나 더 얻게 된다.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준 조엘 카굴랑안은 KT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일단 데뷔전은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사진 = KBL 제공
수원 KT 소닉붐은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63-78로 졌다.
이날 KT는 1옵션 외국선수 레이션 해먼즈가 결장한 상황에서 후반 들어 득점 난조에 시달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수확이 있었다. 데뷔전을 치른 새 아시아쿼터 선수 조엘 카굴랑안의 활약이다.
이날 카굴랑안은 22분 12초 동안 7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에는 6분 53초만 뛰면서도 4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스틸을 기록, KT 팬들을 열광케 했다.
데뷔전부터 카굴랑안은 뛰어난 스피드와 패싱 센스를 보여줬다. 크로스오버 드리블과 피노이 스텝(첫 스텝에 슛 페이크를 사용하는 스텝)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교란하고 동료들에게 멋진 어시스트를 여러 차례 뿌렸다.
스피드가 워낙 좋아 기습적인 방향 전환과 돌파로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고, 미드레인지 진입 후에는 몸으로 볼을 보호하면서 스크리너를 보는 영리한 게임 운영을 선보였다.
아쉬움도 있었다. 카굴랑안은 후반 들어 최승욱, 저스틴 구탕 같은 삼성 장신 수비수들을 상대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73cm의 작은 신장으로 인해 슈팅이 블록당하거나 원핸드 패스가 수비수들의 손에 걸리는 상황이 여러차례 연출됐다.
실제로 이날 카굴랑안은 야투율이 33.3%(3/9)에 그쳤고 턴오버도 4개를 기록했다. 피지컬의 약점도 함께 드러난 셈이다.
향후 지켜볼 대목은 허훈-카굴랑안이 같이 호흡을 맞추는 투 가드 라인업이다.
이날 전반부터 KT는 이 라인업을 테스트했고, 맹추격을 펼쳤던 4쿼터에도 허훈-카굴랑안을 함께 활용했다.
송영진 감독은 "앞선에서 득점은 물론 플레이메이킹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둘을 동시에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예고했다.
허훈-카굴랑안이 함께 뛰는 투 가드 라인업은 신장이 작지만 강력한 핸들러 두 명이 양쪽 사이드를 나눠서 뛰기 때문에 공격 작업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코트에 있을 때 허훈의 체력 안배 역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라인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KT는 강력한 공격 옵션을 하나 더 얻게 된다.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준 조엘 카굴랑안은 KT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일단 데뷔전은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