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t에 15점 차 승리…최성모의 15점 활약

입력
2025.01.11 18:15


프로농구 서울 삼성화재가 최성모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 kt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11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78-63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10승 17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고, kt는 15승 12패로 4위에서 제자리걸음하게 되었다. 삼성의 최성모는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6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삼성은 전반을 40-3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고, 3쿼터에서는 강력한 수비로 kt의 필드골 성공률을 21%로 제한하며 9점만 내주었다. 3쿼터 막판에는 최성모의 3점슛으로 12점 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kt와의 격차를 10점 내외로 유지하던 삼성은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코피 코번의 득점으로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현은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에 기여했으며, 코번도 14점 6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다했다. 마커스 데릭슨과 저스틴 구탕도 각각 11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박준영(16점 6리바운드)과 이스마엘 로메로(15점 7리바운드)가 분투했으나 팀의 부진을 막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kt는 이날 KBL 데뷔전을 치른 조엘 카굴랑안에게 속공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는 LG가 최하위 안양 정관장에 86-82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LG는 5위로 15승 13패를 기록하며 kt와의 간격을 좁혔다. 정관장은 10연패에 빠지며 21패(7승)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LG는 종료 4분 21초를 남기고 82-69로 13점 차로 앞서 있었으나, 정관장의 거센 저항에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하비 고메즈의 공격 리바운드 직후 득점을 시작으로, KCC에서 정관장으로 이적한 디온테 버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좁혔다. 종료 12초 전에는 한승희에게 속공을 허용해 2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종료 5초를 남기고 대릴 먼로의 속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LG의 칼 타마요는 이날 3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며, 정인덕도 16점을 기록했다. 유기상(14점)과 먼로(13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정관장에서는 버튼이 20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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