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맹활약" 삼성 이정현 "선수들의 자신감 올라와서 좋아"

입력
2025.01.11 16:37
이정현이 4쿼터 고비 때마다 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8-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정현은 31분 6초를 소화하며 1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KT에게 추격을 당하던 4쿼터 중후반부터 포스트 업 이후 정확한 야투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로부터 구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종료 후 이정현은 "연승을 이어가게 되어서 좋다. 또한 팀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3연승을 달리는 삼성은 단순 승리 뿐만 아니라 리드를 가져가고 지켜내는 과정에서의 경기력이 좋아졌다.

이에 관해 이정현은 "감독님께서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선수들의 조합을 잘해주신 덕인 것 같다. 우리가 시즌 초반에 부상자가 많았기에 선수들의 구성이나 조합이 원활하지 못했는데 부상자가 복귀하면서 좋아지고 있고 잘 어우러지는 과정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코피 코번 선수의 부상 기간에 마커스 데릭슨이나 이원석, 최성모 선수가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갔는데 이 시기에 경기가 잘 풀리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 좋은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은 김효범 감독에 의하면 작년 연말 선수들과 코치들이 서로 덕담과 포옹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에 관해 이정현은 "감독님께서 작년에도 진행하셨던 이벤트이다. 소통은 감독님께서 매우 중요시하고 강조하시는 부분이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기분도 좋았고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또 이정현은 "감독님께서는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팀 내에서 불필요한 위계 질서의 문화를 없애려고 노력하셨다. 선수들을 항상 인격적으로 존중해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를 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수를 구성하고 패턴과 플레이를 준비하는 방향도 최근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하시는데 이 부분이 잘 나타나도록 선수들이 노력해야 한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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