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10+점’ 고른 활약 펼친 삼성, 해먼즈 빠진 KT 제압하고 3연승 질주

입력
2025.01.11 15:43
수정
2025.01.11 15:43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삼성이 KT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삼성은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8-63으로 승리했다.

이정현(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성모(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저스틴 구탕(11점 4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0승(17패) 고지를 밟았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코피 코번이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졌고, 이원석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허훈과 박준영에게 실점했지만 구탕과 최성모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2쿼터 조엘 카굴랑안을 앞세운 KT의 반격에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빠르게 안정을 찾았고, 구탕과 이정현이 외곽포를 꽂았다. 최성모의 연속 득점을 더한 삼성은 40-38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삼성이 기세를 올렸다. 마커스 데릭슨이 골밑슛에 이어 3점슛을 터트리며 공격을 풀어줬다. 구탕은 레이업을 얹어 놨고, 코번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KT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이스마엘 로메로에게 실점했으나 이정현과 최성모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47, 삼성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은 이정현과 최현민의 득점으로 더욱 달아났다. KT가 박성재와 허훈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정현이 연이어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코번과 최성모가 득점을 추가한 삼성은 KT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는 박준영(16점 6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고, 새 아시아쿼터선수 카굴랑안(7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이 성공적인 데뷔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발뒤꿈치 통증으로 결장한 1옵션 외국선수 레이션 해먼즈의 빈자리가 컸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5승 12패가 됐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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