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농구다운 농구를 하고 있다” 김효범 감독이 전하는 삼성의 상승세

입력
2025.01.11 13:54
수정
2025.01.11 13:46


[점프볼=수원/백종훈 인터넷기자] 서울 삼성이 3연승과 함께 KT전 5연패 탈출을 노린다.

서울 삼성은 11일 수원KT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을 갖는다.

삼성은 최근 부산 KCC와 창원 LG를 꺾으며 2연승을 질주. 단독 8위가 됐다. 특히 80점을 넘기는 화력을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 선수 2명인 코피 코번과 마커스 데릭슨의 조화가 순조롭게 이뤄진 덕분이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한 명만 바라보는 농구가 아니다 보니, 농구다운 농구를 하는 것 같다. 코번이 다쳤을 때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이후 코번과도 많이 이야기했고, 지금 잘 따라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은 KT에게 상대전 5연패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효범 감독은 “KT가 준비하기 정말 까다로운 팀이다. 허훈이 없을 때도 경기력이 좋은 팀이니 송영진 감독님이 어떻게 준비하는지 궁금할 정도다. 선수들이 어떻게 그런 자신감을 갖고 하는지 신기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효범 감독은 KT의 공격 리바운드를 경계했다. “KT가 공격 리바운드로 인한 득점이 많은 팀이다. 문정현, 박준영, 문성곤 등 공격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렇기에 모든 선수가 박스아웃에 가담하라고 했다. 지난 맞대결도 시작은 좋았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무너졌다.” 

이어 KT는 이날 아시아쿼터 선수인 조엘 카굴랑안이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 입장에선 견제해야 할 상대가 늘어난 것.

김효범 감독은 “우리 후보군에도 있었던 친구다. 가드가 가지고 있어야 할 요소들을 갖췄다. 그러나 우린 저스틴 구탕이 너무 잘하고 있다. 또한 둘이 개인적으로 친하다더라. 그렇기에 (벤치에서) 나오면 구탕이 막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팀 연습에서 삼성은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상승세의 기반에는 좋은 분위기가 있었던 것.

김효범 감독은 “12월, 연달아 원정 경기를 치를 때 팀내 이벤트를 많이 했다. 선수들끼리 포옹하면서 덕담하는 시간도 가졌고, 연말 술 없는 회식을 하면서 여러 이벤트를 했다. 사무국도 많이 도움을 줘서 분위기가 올라온 것 같다”라며 비결을 전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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