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 극장 1점 차 역전승... 김주성 감독도 "많이 아찔했어요"

입력
2025.01.02 21:44
DB가 극적 승리를 따냈다.

원주 DB 프로미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DB가 극장 역전승을 기록하며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종료 직전 치나누 오누아쿠가결승 덩크를 터트리며 승리를 안겼다.

김주성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안 뛰던 선수들이 뛰니까 주전 선수들도 정비가 안 된 느낌이 있긴 한데 와중에 복귀한 이관희가 역할을 해줬다. 박봉진이나 다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나서면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선 알바노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자유투를 실패했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공격 리바운드 이후 역전 덩크를 꽂았다.

김주성 감독 또한 "많이 아찔했다"며 역전 상황을 회상했다.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이관희가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에는 투 가드 위주로 경기를 풀었지만 후반에는 라인업에 변화를 준 김주성 감독이다.

김 감독은 "후반에도 투 가드를 쓸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관희가 컨디션이 좋았고 볼 핸들링을 해줄 수 있고 신장도 있는 선수다. 전반에 컨디션이 괜찮았기 때문에 몸이 많이 굳을까봐 바로 투입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투 가드 시스템은 시즌 초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다. 중간에도 계속 썼던 거라 상대 팀에 맞게 쓰고 안 됐을 때는 다른 선수를 활용하는 식으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이날 오픈 찬스에서 3개의 3점슛을 시도, 2개를 성공했다. 이날만큼의 슛 빈도와 성공률이 나온다면 좋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공격 옵션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오누아쿠에게 가끔 나와서 픽앤팝 이후 3점을 쏴도 된다고 했다. 던지라고 해서 막 던지는 선수도 아니고 안 들어가면 안으로 들어가는 선수다. 아침에 상황에 맞게 던지라고 따로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만큼이면 딱 좋다. 조금 더 돌파해서 정확하게 슛을 쏘고 파울콜에 신경쓰지 않으면 좋을 것 같은데 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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