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30점을 몰아치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LA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애틀랜트 호크스와 경기에서 119-102로 이겼다.
서부 컨퍼런스 6위 레이커스는 2연승에 성공, 시즌 전적 20승 14패가 됐다.
르브론은 이날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통산 1523번째 출전했다. 이로써 덕 노비츠키(1522경기)를 제치고 통산 출전 횟수 역대 4위로 도약했다. 또한 30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몰아치며 대기록을 자축했다.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18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가 화력을 뽐냈고, 오스틴 리브스(20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루이 하치무라(13점 8리바운드), 달튼 크넥트(13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1쿼터를 31-2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 점수 차를 벌렸다. 크넥트가 3개의 3점슛을 적중시킨 가운데 데이비스도 르브론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쿼터 막판 맥스 크리스티의 외곽포까지 림을 가른 레이커스는 65-57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에도 레이커스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리브스의 연속 5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하치무라의 덩크슛도 나왔다. 이어 르브론도 3점슛과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화력을 이어갔다. 트레이 영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은 것도 잠시였다. 도리안 핀니 스미스가 2개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레이커스는 96-86으로 여전히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레이커스의 집중력이 유지됐다. 리브스의 중거리슛과 핀니 스미스의 돌파 득점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르브론은 3점슛 1개 포함 연속 9점 몰아치며 존재감을 과시, 일찌감치 승부의 추을 기울였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7위 애틀랜타(18승 17패)는 2연패에 빠졌다. 영(33점 9어시스트)과 제일런 존슨(19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맞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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