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극적 역전승’ DB 김주성 감독 “오누아쿠는 승리 열망 강한 선수”

입력
2025.01.04 20:20
[점프볼=부산/문광선 인터넷기자] DB가 오누아쿠의 결승 덩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원주 DB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13승(13패)째를 기록한 DB는 12월 21일 이후 무너졌던 5할 승률을 복구했다. 치나누 오누아쿠(2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경기 종료 4초 전 역전 덩크슛으로 승리를 이끈 가운데, 이선 알바노(26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는 더블더블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편, KCC는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종료 19.8초 전 디온테 버튼(26점 6리바운드)의 역전 3점슛으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마지막 수비에 실패하며 승리를 내줬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경기 총평


1쿼터 경기를 잘했고 그 분위기를 더 가져갔으면 쉬운 경기를 했을 것 같은데, 심판 판정에 선수들이 흥분했다보니 공격을 난발했던 것 같다. 그 점이 하나 아쉽다. 나머지 부분은 공격, 수비 모두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4쿼터 초반 알바노의 활약

일단 우리에게는 알바노의 공격이 필요하다.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에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오누아쿠의 리바운드 참여가 좋았기에 믿고 던질 수 있던 게 아닌가 싶다.

오누아쿠의 결승 덩크가 작전시간에 이야기된 작전이었는지?

어쨌든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오누아쿠와 알바노였기 때문에 두 선수의 투맨 게임을 시작으로, 거기서 더블팀이 들어오면 짧게 패스를 줘서 처리하는 방식을 바랐는데 다행히 마무리를 잘했다.

오누아쿠의 최근 외곽에서의 활약

전에도 나와서 외곽슛을 던졌었는데, 차라리 그러면 정확하게 플레이를 해서 나오는 상황에서 쏴라, 대신 (외곽슛을) 쏘는 대신에, 수비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지시했다. 슛이 한, 두 개 들어가지 않으면 (슛을) 잘 쏘지 않던 선수여서 적극적으로 쏠 수 있으면 쏘라고 얘기했더니 오히려 정말 필요할 때만 쏘고 아닐 때는 골밑으로 들어와 준다.

항상 자신이 득점을 못해도 우리가 이기면 된다고 말할 만큼 팀 승리를 향한 열망이 강한 선수다.

KCC와 경기 차(2.5경기)를 벌렸는데?

강상재가 다치면서 3라운드 목표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상의 목표를 이룬 것 같다. 연승도 중요하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로 어떤 플레이를 해야 부상 선수들이 돌어왔을 때 잘해줄 수 있는지를 보고 있다. 오누아쿠와 알바노에게도 나머지 선수들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그렇게 선수들이 성장해서 돌아온 선수들과 함께 팀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정호영(11점 4리바운드)의 활약

전역 후 팀 사정상 기회를 많이 주질 못했는데, 선수가 가진 능력이 있고 그걸 잘 써야된다고 생각된다. 오늘같이 수비를 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부산 KCC 전창진 감독

경기 총평


마지막 수비가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어쨌든 열심히 해서 어려운 경기를 만들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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