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정관장 보약 먹은 삼성, 코번과 함께 DB 상대 시즌 첫 승 거둘까?

입력
2025.01.02 11:09
수정
2025.01.02 13:17
[점프볼=조영두 기자] 서울 삼성이 원주 DB 상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서울 삼성(7승 15패, 9위) vs 원주 DB(11승 13패, 6위)

1월 2일(목) 오후 7시, 잠실체육관 tvN SPORTS / TVING

-삼성의 3점슛, 또 한번 터질까?

-발목 부상 회복한 코번, DB 상대로 복귀전

-리바운드 우위 점해야 하는 DB


4연패에 빠져 있던 삼성은 지난해 12월 28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내내 압도하며 100-78로 대승을 거뒀다. 승리 요인은 외곽슛이다. 정관장을 상대로 무려 16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이는 구다 역대 최다 2위 타이 기록이다. 성공률 또한 42%(16/38)로 매우 정확했다. 삼성의 외곽포가 또 한번 불을 뿜는다면 한층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이날 삼성에는 천군만마가 합류한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1옵션 외국선수 코피 코번이 복귀전을 치른다. 210cm, 130kg의 거구 코번은 높이와 파워를 앞세운 골밑 플레이가 강점이다. 따라서 삼성의 골밑에 좀 더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다만,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만큼 출전 시간을 조절해줄 것으로 보인다.

코번의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라면 2옵션 마커스 데릭슨이 힘을 내줘야 한다. 데릭슨은 코번 없이 치른 12경기에서 평균 11.3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자 컨디션도 올라왔다.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1점 1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한 바 있다. 데릭슨이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낸다면 삼성은 1, 2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고 DB 상대 시즌 첫 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DB는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29일 창원 LG전에서 60-94로 완패를 당했기 때문. 3점슛 성공률이 16%(5/31)에 그치는 등 필드골 성공률 35%(23/65)로 좋지 못했다. 공격과 더불에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며 무려 13개의 3점슛을 내줬다. 앞서 언급했듯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16개의 3점슛을 터트렸기에 좀 더 수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DB는 평균 37.8리바운드로 수원 KT(39.2개)에 이어 10개 구단 중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러나 삼성만 만나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경기에서 평균 36.0개를 잡은 반면 무려 40.5개의 리바운드를 헌납했다. 리바운드 수치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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