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114 ‘37점 차 대패’ 삼성 김효범 감독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MK현장]

입력
2025.01.04 16:39
서울 삼성이 힘없이 무너졌다.

삼성은 1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77-114로 크게 졌다.

경기 시작 전부터 꼬였다. 삼성 마커스 데릭슨, 차민석이 결장을 이어갔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데릭슨은 열은 없지만 ‘몸이 춥다’고 해서 ‘쉬라’고 했다. 차민석은 어제부터 발열이 있어 휴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1월 4일 홈 가스공사전에서 77-114로 대패한 서울 삼성. 사진=천정환 기자

1쿼터까진 팽팽했다. 삼성은 가스공사에 리드를 내줬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추격했다. 삼성은 1쿼터를 23-25로 마쳤다.

2쿼터부터 점수가 벌어졌다. 삼성은 샘조세프 벨란겔에게만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을 내줬다. 삼성의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삼성은 3쿼터에도 벨란겔에게 3점슛 2개 포함 16득점을 허용했다.

벨란겔은 3쿼터까지만 뛰고도 3점슛 6개 포함 36득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삼성은 벨란겔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김효범 감독은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데릭슨이 돌아오면 공격에서 힘을 더해줘야 할 듯싶다. 코피 코번은 몸이 올라오고 있다. 골밑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우리 외국인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심한 시즌이다. 선수들에게 계속 얘기하는 건 ‘책임감 있게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은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7승 17패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 가운데 9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C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2025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졌다. 삼성은 KCC를 상대로 올해 첫 승리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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