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온테 버튼 영입 효과는 단 2경기 만에 나왔다.

안양 정관장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74-67로 승리, 10연패 탈출했다.

정관장은 기나긴 연패 늪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버튼(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클러치 상황에서 쐐기 득점을 하며 영입 효과를 보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정효근(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였다. 박지훈(1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하비 고메즈(12점 4리바운드 2블록슛)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29분 33초를 리드했으나 후반 뒷심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유슈 은도예가 28점 28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을 기록, 원맨쇼를 펼쳤다. 이대헌(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도 분전했다.

문제는 3점슛 난조였다. 36개를 시도, 5개만 림을 갈랐다. 김낙현(9점 3어시스트)과 SJ 벨란겔(10점 4어시스트 3스틸)이 20개를 시도했으나 3개만 성공시켰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94-69, 25점차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2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과 게이지 프림(2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DB 골밑을 무너뜨렸다.

이승우(11점 6리바운드 2스틸), 이우석(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박무빈(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김준일(8점 4리바운드 2블록슛) 역시 승리에 일조했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쿠가 1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슛, 박인웅이 12점 2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으나 2연패 늪에 빠졌다.



단독 1위 서울 SK는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84-57, 27점차 대승 및 7연승 행진을 달렸다.

SK는 자비가 없었다. 전성환을 제외한 11명이 모두 득점하며 소노를 무너뜨렸다. 특히 후반 20분 동안 20점으로 묶으며 무자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자밀 워니가 1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이재아 힉스가 12점 3리바운드, 오재현이 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안영준이 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소노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까지 한 자릿수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들어 완전히 무너졌다.

임동섭(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더욱 뼈아픈 건 KBL 데뷔전을 치른 ‘필준용’ 케빈 켐바오가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다. 그는 2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6분 56초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