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수원 KT가 부산 KCC를 제압하고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수원 KT 소닉붐이 1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 이지스를 86-68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14승 10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고, KCC는 10승 14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는 하윤기가 17점 5리바운드, 복귀한 허훈이 11점 7어시스트, 레이션 해먼즈가 19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KCC는 허웅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는 팽팽한 접전으로 시작됐고, 하윤기의 활약으로 KT가 24-21로 리드했다. 2쿼터에는 이근휘의 3점슛에 밀려 KT가 역전을 허용했고, 전반은 42-46으로 KCC가 앞섰다.

3쿼터 들어 KT는 문정현과 해먼즈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고, 최진광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허훈과 해먼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린 KT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86-68 승리를 확정지었다.

같은 시간 서울 SK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77-74로 승리, LG의 9연승을 저지했다. SK는 17승 6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LG는 13승 11패로 9연승이 좌절됐다.



SK는 자밀 워니가 30점, 안영준이 1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대릴 먼로와 양준석이 분전했으나 아셈 마레이의 경기 초반 부상과 막판 실책이 아쉬웠다.

1쿼터는 먼로의 활약에 힘입은 LG가 22-15로 리드를 잡았고, 2쿼터도 LG가 40-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SK는 3쿼터에 워니와 안영준의 맹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63-61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끝에, SK가 종료 12.9초 전 안영준의 결정적인 스틸과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SK는 이 승리로 올 시즌 LG 전 3연승을 달성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