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30-10’ SK, LG 9연승 저지하며 단독 선두 지키다

입력
2025.01.01 15:45
수정
2025.01.01 16:08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SK는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LG의 뜨거운 추격을 뿌리쳤다.

서울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LG의 9연승을 저지한 SK는 17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시즌 11번째 패배(13승)를 당했다.

SK는 오재현(장염), LG는 칼 타마요(사타구니) 없이 경기에 나섰다. 양팀 모두 주축 자원이 빠진 셈이다. 여기에 LG는 경기 시작 1분 2초 만에 아셈 마레이까지 부상을 당했다.

공수 모두 마레이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LG임을 감안하면 SK가 절대 유리했다.

그렇지만, SK는 2라운드에서 마레이가 없는 LG에게 고전한 끝에 78-73으로 힘겹게 이겼다. 3쿼터까지 51-60으로 뒤졌지만, 4쿼터에서 27-13으로 압도해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라운드처럼 이날도 고전했다. 15-14로 앞선 1쿼터 막판 1분 동안 연속 8실점하며 15-22로 역전을 당했다. 이런 흐름은 2쿼터까지 이어졌다.

33-40으로 3쿼터를 시작한 SK는 유기상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33-43, 10점 차이로 뒤질 때 워니와 빠른 속공을 중심으로 연속 9득점하며 1점 차이로 추격했다.

SK는 결국 5분 40초를 남기고 46-45로 역전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SK는 김선형의 돌파로 75-74로 역전한 뒤 31.9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불렀다.

시간에 쫓긴 김선형이 먼 거리에서 3점슛을 던졌는데 빗나갔다. 정인덕이 리바운드를 잡았다.

안영준은 정인덕의 패스를 가로챈 뒤 돌파를 성공했다.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실패했다. 허일영의 동점을 노린 슛이 빗나가며 SK는 승리를 확정했다.

워니는 3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2개를 기록하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영준(1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LG는 먼로(2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양준석(17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유기상(11점 4리바운드 3점슛 3개), 허일영(11점 4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마레이와 타마요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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