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충격적인 탈락이다.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가 FA컵 3라운드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브렌트포드는 12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플리머스 아가일(2부)과 맞대결에서 0-1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브렌트포드는 FA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드디어 김지수가 선발로 출격했다. 브렌트포드는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지수의 첫 번째 선발이다"라고 밝혔고, 샤데, 카르발류, 담스가르드, 옌센, 마고마, 야르몰리우크, 헨리, 반 덴 베르, 로어슬레브, 발디마르손을 선발로 내세웠다. 앞서 김지수는 2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렸다. 결국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번 FA컵 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브렌트포드가 잡았다. 전반 9분과 15분 카르발류가 연달아 슈팅을 때렸지만 막혔다. 이후 플리머스의 찬스가 나왔지만, 전체적으로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김지수는 무난하게 경기에 적응하며 후방을 지켰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플리머스는 후반 15분 분두, 브렌트포드는 후반 18분 루이스-포터와 음뵈모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도 위사와 콜린스를 넣으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플리머스였다. 후반 37분 소리놀라의 패스를 받은 휘태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승자는 플리머스였고, 김지수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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