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G 연속 선발’ 김민재, 철벽 풀타임 활약!···‘케인 PK 결승골’ 뮌헨, 묀헨글라트바흐에 1-0 신승→리그 선두 유지[분데스 리뷰]

입력
2025.01.12 04:24
수정
2025.01.12 04:24




김민재가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1-0으로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뮌헨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2승 3무 1패(승점 39)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에릭 다이어-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 2선에 르로이 사네-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케인이 나섰다.

헤라르드 세오아네 감독이 이끄는 묀헨글라트바흐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모리츠 니콜라스가 골문을 지켰고, 루카스 울리히-니코 엘베디-이타쿠라 코-조 스캘리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율리안 바이글과 필리프 잔더, 2선에 로빈 하크-알라산 플레아-로코 라이츠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팀 클라인딘스트가 나섰다.





전반 8분 다이어가 뮌헨의 포문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쪽으로 뛰어 들어가며 헤더를 시도해봤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뮌헨의 첫 슈팅이었다.

전반 23분 뮌헨이 결정적인 기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오른쪽에서 키미히가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뮐러가 순간적으로 침투하며 골문 바로 앞에서 왼발을 갖다 댔다. 하지만 니콜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3분 김민재의 수비가 빛났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민재가 박스 안에서 차단하며 공격을 막아냈다.

뮌헨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단 한 개의 슈팅도 내주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끝내 득점은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4분 뮌헨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오른쪽에서 라이츠가 연결한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클라인딘스트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면서 마무리 짓지 못했다.

후반 20분 뮌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올리세가 잡았고, 슈팅을 시도하려는 상황에서 수비에 끌려 넘어지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케인이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원정에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5분 김민재가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 기점 역할을 할 뻔했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뒷공간 침투하는 코망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코망이 패스를 받은 뒤, 처리하러 나온 골키퍼까지 제쳤고, 사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빈 골문을 향한 사네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나며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 43분 김민재의 수비가 또 한 번 빛났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클라인딘스트를 김민재가 반칙 없이 깔끔한 수비를 펼치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뮌헨이 기회는 많았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케인이 해결하면서 1-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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