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스널-맨유 이어 맨시티도 러브콜...PSG는 '최소 720억' 책정

입력
2025.01.11 20:45


[포포투=정지훈]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도 받고 있는 이강인이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번 시즌 선발 출전에 어려움을 겪는 이강인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기대하고 있으며, 맨유는 공격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이강인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쉬포드가 신임을 잃은 상황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다. 이강인이 그 완벽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매체의 말대로 두 선수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었다. 래쉬포드의 경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뱉은 이후 5경기 연속으로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르나초 또한 그간 선발로 나서지 못한 이유가 항명 때문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아모림 감독에게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한다. 최전방 공격수 바로 밑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는 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아마드 디알로가 위치한다. 요슈아 지르크지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 아모림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강인은 완벽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멀티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우측 윙어 등을 소화했다. 특히 우측 윙어 포지션에서 빛났다. 측면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으로 들어오거나, 후방으로 내려가 빌드업을 돕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강인은 공식전 16경기 6골 2도움을 올릴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강인 영입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할 수 있는 아모림 감독이다. 만일 우측 윙어로 배치된다면, 디알로를 우측 윙백으로 돌려 두 선수의 호흡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브루노를 중앙 미드필더로 내리고 그 자리에 이강인을 기용할 수 있다. PSG에서도 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바 있기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을 원하는 클럽은 맨유가 전부는 아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아스널이 참가한 이강인 영입 경쟁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도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관건은 PSG의 태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기브 미 스포츠'와 180도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로마노 기자는 8일 "PSG는 이강인이 PL 두 구단(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매각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강인은 현재 구단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구단의 입장은 여전히 명확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맨유가 PSG에 어느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하느냐에 따라, PSG의 입장 또한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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