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보고 있나? 살라, 리버풀과 2년 재계약 원칙적 합의

입력
2025.01.01 19:36


[포포투=정지훈]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5년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는 손흥민과는 다른 상황이다.

리버풀은 30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쌓으면서 단독 선두를 견고히 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살라였다. 1골 2도움을 만든 그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평점 9.3점을 받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살라는 90분 동안 슈팅 7회, 키패스 4회, 볼 터치 55회, 드리블 3회 성공, 리커버리 4회, 볼 경합 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아직 시즌이 전반기만 진행됐음에도 살라는 물오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10-1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했고 17골 13도움을 올렸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과 도움 모두 단독 1위에 올라 있고, 네 시즌 연속 '10-10' 달성, 통산 6번째 '10-10'으로 리그 역대 최다 '10-10' 기록을 갖게 됐다.

이날도 여러 대기록을 작성했다. 공식전 26경기 20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에서 8시즌 연속 20골 득점에 성공했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도움 82개로 역대 10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2024년 리그 통산 52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번째였던 자신의 2018년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그럼에도 리버풀에서 살라의 미래는 아직까지 불확실하다. 내년 여름 계약만료를 앞두고 살라는 올 시즌 초반부터 리버풀에 남고 싶지만 재계약 이야기가 없어 아쉽다는 뜻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살라는 웨스트햄전 이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재계약 협상 진행 과정에 대해 좋은 소식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살라는 "아니다. 우리는 아직 멀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언론에 무언가를 올리고 싶지 않다. 사람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지만 실제로 진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재로서는 리버풀이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으며, 나 역시 그 일원이 되고 싶다. 이번 시즌 초부터 내가 집중한 것은 그것뿐이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1일 독점 보도를 통해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2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는 선수의 초상권과 관련한 사항 때문에 완전한 패키지에 합의하지는 않았다"라며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역시 '돈'이다. 현재 살라는 35만 파운드(약 6억 4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지만, 리버풀은 40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은 어렵다는 생각이다. 영국 '미러'는 "살라는 현재 35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고,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 주급 40만 파운드 이상을 주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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