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과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는 살라가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살라는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된 생각을 전했다. 살라는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 우리는 합의하는데 있어 멀리 떨어져 있다. 기다려봐야 한다"며 "올해는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클럽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살라 뿐만 아니라 판 다이크, 아놀드 같은 주축 선수들과도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 살라는 "우리 모두가 떠나기 전에 또 다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번 우승했다. 두 번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살라는 지난달 30일에도 "우리는 재계약을 맺기까지 아직 멀었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리버풀 우승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팀이 트로피를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를 추격하는 팀들이 있고 우리는 집중하면서 겸손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살라를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그들의 사생활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훈련장에 있거나 나와 대화를 할 때 그들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계약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 출신 해설가 머피는 "모든 리버풀 팬들은 살라가 리버풀에 잔류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살라의 잔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엄청난 액수의 돈에 대해 협상할 때는 시간 지연이 발생한다. 살라는 현재 리버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전했다.
살라는 최근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2일 'PSG가 살라에게 엄청난 제안을 했다.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는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PSG는 리버풀의 제안을 넘어서는 금액을 살라에게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는 살라에게 3년 계약과 함께 주급 50만유로(약 7억 6000만원)를 제시했다. 2년 재계약과 주급 40만유로(약 6억 1000만원)를 제시한 리버풀이 제안을 뛰어 넘는다. PSG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33세가 되는 살라에게 7200만유로(약 1101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7골 13어시스트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살라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한 경기가 8경기나 된다. 살라는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