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이적 후 첫 선발' 오현규, 골대 불운 딛고 PK로 '시즌 4호 골'

입력
2024.10.31 09:24
[사진]KRC 헹크 SNS

[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3, KRC 헹크)가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31일(한국시간) 오전 벨기에 베베른의 프리티얼 스타디온에서 열린 S.K. 베베른과 벨기에컵 32강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헹크 이적 후 처음 선발로 나섰고 전반에 골대를 맞히는 슈팅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그리고 0-0으로 맞선 후반 2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오현규는 그동안 리그에서 줄곧 교체 자원으로 투입되는 가운데서도 3골 1도움(10경기)을 올려 슈퍼 서브로 활약했다. 이날 오현규는 컵 대회서 잡은 첫 선발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3년 1월 수원 삼성에서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자 지난 7월 헹크로 이적했다. 

[사진]KRC 헹크 SNS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합류, 10월 A매치 두 경기였던 요르단전(2-0 승)과 이라크전(3-2 승)에 각각 출전, 잇따라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지난 7월 헹크와 계약한 오현규는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벨기에 무대를 밟았다. 지금껏 매번 교체로만 피치를 밟았는데,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는 후반 40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헹크는 이후 한 골을 더 보태 승리를 굳혔다. 오현규는 오는 11월 4일 발표될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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