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살라, 리버풀과 결별→사우디행 가능성... '축구 역사상 최고 연봉' 택했나?

입력
2024.09.20 19:25
수정
2024.09.20 19:25
사진 = 풋 메르카토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느낌이 강해졌다는 주장이다.

영국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살라는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다. 리버풀에 가까운 소식통은 이번 시즌은 살라의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살라는 2017-18시즌 리버풀에 입단해 수 년간 리그 탑급 기량을 유지하면서 리버풀의 레전드로 떠올랐다. 리버풀에서만 354경기를 뛰며 214골 92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등에 일조했다.

1992년생의 30대 나이가 무색하게도 살라는 최근 몇 시즌 동안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을 차지했고, 이후 두 시즌 동안 20골에 가까운 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18골 10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살라의 기량과 팀 내 입지를 생각한다면 여전히 리버풀에서 몇 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여름 이적시장 동안 리버풀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다.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공식 발표는커녕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지지 않으면서 이적설은 더욱 커져만 갔다.

시즌이 시작되고 이적설에 불이 붙은 계기가 있었다. 살라의 폭탄 발언 때문이었다. 살라는 이번 시즌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다. 좋은 여름을 보냈다. 구단에서는 아직 나에게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리버풀이 부랴부랴 살라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팀토크'에 따르면 이마저도 결렬됐다. 매체는 "살라는 리버풀과 새 계약을 놓고 잠정적으로 협상을 했으나 연장 계약은 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다"라며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을 점쳤다.

매체는 이어 "SPL 협상자들은 살라를 그들의 프로젝트 얼굴로 만들고 싶어하며 그를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SPL의 관심이 여전히 남아 있고, 시즌이 끝나면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SPL 알 이티하드는 이미 지난 시즌에도 살라 영입을 위해 거액의 제안을 했었다. 살라가 이를 거절하면서 이적은 무산됐으나 SPL 클럽들의 살라를 향한 관심은 끊이질 않는다.

한편 매체가 언급한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은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을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현재 2억 유로(3,000억)를 연봉으로 받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NC 강인권 감독 해임
  • KIA 스타우트 햄스트링 손상
  • 오타니 50홈런 50도루 달성
  • 토트넘 감독 손흥민 비판
  • 추신수 내년 은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