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랜달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무아니가 유벤투스로 간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6월까지 임대 계약이 체결되었고, 매수 옵션 조항은 없다. 무아니는 제안을 수락했고, 이번 주 토리노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무아니는 PSG 소속 공격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PSG에 합류한 무아니는 큰 기대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리그 15골 14도움을 기록했고, PSG도 무아니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1,440억)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했기에 팬들의 기대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아니는 팀에 잘 녹아들지 못했고, 그라운드 위에서의 활약도 부족했다. 지난 시즌 리그 6골이었고, 이번 시즌도 리그 2골에 그치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현재는 벤치 신세다.
출전 시간을 위해 PSG를 떠날 것이 확실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유벤투스 등과 연결됐다. 최종적으로 유벤투스가 승리했다.
토트넘이 큰 관심을 보였었는데, 영입에 실패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했다. 최전방 공격수라고는 도미닉 솔란케 한 명뿐인 상황. 히샬리송이 계속된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고, 부상에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줄 지도 미지수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수는 있으나 왼쪽 윙어로 나설 때가 파괴력이 더 뛰어나다.
지난 9일 영국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은 PSG 공격수 무아니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다른 클럽의 무아니에 대한 관심을 물리치기 위해 6,500만 파운드(1,170억)의 이적료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무아니는 끝내 유벤투스로 향한다.
토트넘이 무아니를 놓치면서 다른 공격수 영입에 힘을 기울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많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수비진도 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