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풀백도 유럽서 통한다!...즈베즈다 설영우, 1호 도움+최고 평점→팀 리그 무패+1위 이끌어

입력
2024.09.02 11:10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설영우가 대한민국 풀백도 유럽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라구예바츠에 위치한 치카 다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6라운드에서 FK 라드니치키에 1-0으로 승리했다. 6경기 5승 1무를 기록한 즈베즈다는 1위에 올라있다.

페예노르트 이적 문제로 인해 황인범은 명단에서 제외가 됐다. 설영우는 좌측 풀백에 선발 출전했다. 설영우는 올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성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의 유소년 팀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학교로 진학,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에 합류했다. 좌우 풀백을 오가며 입지를 다졌고 점차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용됐다.

국가대표 주전 라이트백이 되면서 가치를 높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금의환향뿐만 아니라 병역까지 해결하게 됐다. 황인범이 있는 세르비아 최고 명문 즈베즈다로 가면서 유럽 진출을 하게 됐다. 황인범과 뛰면서 성공적으로 적응을 했고 좌우 풀백을 오가며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리그 무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을 이끌면서 찬사를 받았다. 이날 라드니치키를 상대로 레프트백으로 나왔고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설영우는 후반 40분 미르코 이바니치 결승골에 도움을 올리면서 1-0 승리에 기여했다. 설영우는 지난 노비파자르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는데 도움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날 설영우는 도움과 더불어 패스 성공률 85%(시도 55회, 성공 47회), 클리어링 1회, 태클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6회(시도 8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시도 1회), 피파울 1회, 롱패스 성공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8점을 부여했는데 전체 평점 1위였다.

설영우는 유럽에서도 한국 풀백이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좌우 풀백을 오가면서 뛰며 즈베즈다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은 설영우는 홍명보호에 소집돼 9월 A매치에 합류한다. 대표팀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경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승리에 기여할 것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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