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review] 설영우, 성공적인 UCL 데뷔전→'키패스 3회+팀 내 평점 1위'...즈베즈다는 벤피카에 1-2 패

입력
2024.09.20 05:55
수정
2024.09.20 05:55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포포투=김아인]

설영우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0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벤피카에 1-2로 패배했다.

즈베즈다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두아르테, 올라인카, 이바니치가 스리톱을 형성했고 음붐파, 엘스닉, 크루닉이 중원을 꾸렸다. 백4는 설영우, 스파이치, 지가, 미모비치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글레이저가 꼈다.

이에 맞선 벤피카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파블리디스가 나섰고 2선은 아크튀르콜루, 롤하이저, 디 마리아가 자리했다. 중원엔 루이스, 코쿠가 위치했고 백4는 페르난데스, 실바, 오타멘디, 바가 형성했다. 골문은 트루빈이 지켰다.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벤피카가 이른 시간 먼저 앞서갔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디 마리아의 패스를 쇄도하던 롤하이저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상대 태클에 걸렸지만 넘어온 공을 문전에서 아크튀르콜루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곧장 즈베즈다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미모비치가 패스한 공을 크루닉이 각이 없는 구도에서 왼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즈베즈다는 전반 18분 엘스닉의 패스를 받은 두아르테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벤피카도 전반 21분 롤하이저가 보낸 공을 파블리디스가 박스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벤피카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코쿠가 오른방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은 그렇게 0-2로 벤피카가 앞서갔다.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후반 시작 후 즈베즈다가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2분 엘스닉이 올린 크로스를 올라잉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엘스닉이 올린 볼을 두아르테가 헤더로 가져갔지만 우측으로 빗나갔다.

계속 두드리던 즈베즈다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은디아예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밀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결국 1-2로 즈베즈다가 패배했다.

설영우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이었음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즈베즈다의 만회골 상황에서 패스 전개에 관여하기도 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1%(54회 중 44회 성공), 지상 볼 경합 4회 성공, 키패스 3회, 크로스 1회 성공, 롱 패스 2회 성공, 태클 성공률 100%(2회 중 2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2점으로 팀 내 유일한 7점대이자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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