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레일리, MLB 컵스·양키스서 관심…"다년 계약 제시"

입력
2025.01.13 08:00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과거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좌완 브룩스 레일리(37)가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메이저리그(MLB)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가 레일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KBO리그 롯데에서 5시즌을 뛰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다. 한국에서 통산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 755탈삼진을 기록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MLB로 돌아간 레일리는 2022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핵심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2022시즌 종료 후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그는 미국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2024시즌에는 수술대에 올랐다. 메츠에서 8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4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잘 던지다가 4월 왼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결국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레일리는 올해 7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쓰고 있다.

2025시즌의 절반은 뛰지 못하는 레일리에게 일부 구단은 최소 2년 이상의 계약을 제안한 상황이다.

디애슬레틱은 "레일리를 원하는 구단들이 2년 계약을 원하는 이유가 있다. 레일리가 7월에 복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들에게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전력 강화 요소가 되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팀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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