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밀워키는 김하성이 필요해"→어깨 부상 여파에도 찾는 팀들은 많다

입력
2024.12.30 17:00
 김하성이 원하는 규모의 계약을 따내기 힘들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선 지난 여름 다쳤던 김하성의 어깨를 심상치 않게 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장단점이 뚜렷하다. 미국 내에선 1년 단기 계약 가능성을 높이 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필요한 선수들을 1명씩 정했다.

김하성의 이름이 언급됐다. 'MLB.com'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김하성을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두 팀 다 그동안 김하성 이적설에선 빗겨갔던 팀들이다. 그동안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김하성과 거론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았고, 현재는 김하성 행선지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먼저 'MLB.com'은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2025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 그를 영입하는 건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른다. 부상이 없었다면 이번 겨울 주목할 만한 FA 선수였을 거다"라고 김하성을 소개했다.

이어 "김하성은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였다. 지난 시즌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로 활약했다. 4년간 샌디에이고에서 bWAR 15.3을 기록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로 모두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장점은 넓은 내야 수비 범위다. 위에서 나온대로 유격수부터 2루, 3루까지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가 가능하다. 여기에 빠른 발과 나쁘지 않은 공격력까지 갖췄다. 내야 전력을 쌓고 싶은 팀이라면 어디든 김하성이 제격이다. 김하성. 여러 팀들이 김하성과 연결되지만, 정작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다만 김하성은 지난 8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돌아와서 부상 이전처럼 활약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김하성이 원하는 장기 계약은 힘들 수 있다. 올해가 끝나가는데도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현실적으론 1년 단기 계약을 하는 FA 재수를 선택할 수 있다. 'MLB.com'도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이야기하며 탬파베이와 연결했다. "탬파베이는 FA 영입보다 팀 내 유망주들을 성장시키는데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저렴하게 1년 계약을 할 수 있는 김하성은 탬파베이에게도 분명 흥미로운 선수다"라며 "유격수 테일러 월스의 엘리트 수비와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카슨 윌리엄스의 잠재력을 생각하면 김하성 영입은 현실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고려는 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밀워키는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그 공백을 김하성이 채울 수 있다고 봤다.

'MLB.com'은 "밀워키는 유격수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훌륭한 내야진을 구성하고 싶다면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김하성 영입이 유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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