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막지 못한 6연패…OK저축은행, 어디까지 미끄러지나

입력
2025.03.01 17:30


벌써 6연패다.

OK저축은행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 1대3 역전패를 떠안았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우리카드를 상대로 공격 득점(47-64), 블로킹(5-11), 서브(2-7) 모두에서 확연한 열세를 보였다. 신호진(16점)과 김건우(10점)가 그나마 분전했지만, 알리(24점)와 송명근(23점)의 쌍포 화력을 앞세운 우리카드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공격 상황에서 공격수들이 한두 개씩 걸리거나 범실을 내면서 안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리고 특히 알리가 서브권을 쥐고 있을 때 연속 실점을 허용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경기로 6연패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6승26패, 승점 24가 되며 최하위(7위) 탈출의 동력을 얻지 못했다.

오기노 감독은 "지금으로선 선수들이 껍질을 깨고 나올 수 있게 돕고 싶다. 남은 경기에서도 OK저축은행의 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부족한 개인 능력을 팀으로서 메우고자 한다"고 했다.

글_송현일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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