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승 고지 보인다'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완승…이시우 서브쇼 빛났다 [스파이크 노트]

입력
2025.03.16 15:24


현대캐피탈이 시즌 30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레오(12점) 허수봉(1점) 정태준(10점) 신펑(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9승6패(승점 82)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가운데 시즌 30승 도전의 꿈을 이어갔다. 반면 이날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한국전력은 6위(13승23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1세트 9-6에서 레오의 퀵오픈 공격과 정태준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5점 차 리드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16-13에서 터진 정태준의 속공~블로킹 연속 득점에 힘입어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도 물러서지 않고 15-22에서 임성진의 오픈 공격~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레오의 공격 범실로 연속 3득점을 뽑아냈지만 현대캐피탈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2세트에선 이시우가 서브 쇼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7-14에서 정태준 대신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이시우는 서브로만 5점을 뽑아내며 팀의 7연속 득점에 앞장섰다. 이시우의 이 같은 맹활약 속에 힘을 아낀 현대캐피탈은 결국 3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 세트에만 나란히 4점을 올린 레오와 허수봉이 8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세트 말미 신인 공격수 이재현의 활약까지 이어지며 승리를 완성했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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