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가 전염된 것 같다.”
OK저축은행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2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0-3(20-25, 22-25, 21-25)으로 패했다.
이날 김웅비는 팀 내 최다인 14점을 올렸지만, 김건우와 신호진이 9, 7점에 그쳤다. 결국 3세트 세터 이민규와 아포짓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 미들블로커 진성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상대 기를 꺾지 못했다.
팀 공격 효율에서도 OK저축은행은 19%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33.33%를 기록하며 결정적인 순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5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6승25패(승점 24) 기록, 6위 한국전력(11승20패, 승점 31)과 승점 차는 7점이 됐다.
경기 후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평소에 미스하지 않는 선수들이 미스를 남발하면서 다른 선수한테도 전염이 된 것 같다. 리시브 후 다이렉트, 어택 범실들이 나왔다. 썩 좋지 않은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이다. 이제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5경기다. 오기노 감독은 “리그 끝날 때까지 목표로 하는 배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스킬,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 아웃사이드 히터 파이프까지 4인 공격을 계속 하려고 한다”며 힘줘 말했다.
끝으로 오기노 감독은 “오늘도 스스로 상대에 점수를 주는 플레이가 많았다. 그런 것들이 나오지 않도록 얘기를 나눌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