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이 돌아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 시즌, "끝까지 최선 다해야"[프레스룸]

입력
2025.03.16 15:09


IBK기업은행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는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는 이번 시즌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이자 IBK기업은행의 최종전이다.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4승 2패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반기까지는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등 봄배구를 향한 걸음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부상 이탈 선수들의 공백이 커지며 순위가 추락했다. 4라운드와 5라운드를 통틀어 단 1승만을 거두는 등 전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 속에 5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봄배구 진출 가능성 역시 완전히 사라졌다.

주전 세터였던 천신통(등록명 천신통)의 부상 이탈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이번 시즌은 IBK기업은행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시즌일 터.

경기 전 만난 김호철 감독은 “쉼 없이 달려온 시즌이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시즌이었지 않나 싶다. 시작은 생각보다 더 좋았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주전 세터가 다치고 (이)소영이의 복귀도 무산됐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에게 많은 의존도를 가져갔고 이로 인해 4라운드부터 힘든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생각한 대로 잘될 거란 예상은 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한 시즌”이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지난 경기 4위를 탈환하며 재도약을 시작했다. 봄배구 진출은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상황. 김 감독은 “현대건설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선수들에게는 자존심 회복의 계기였던 것 같다”며 웃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IBK기업은행이 치르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다. 김 감독은 “상대에게도 최하위 탈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지만 우리에게도 마지막 경기고 홈에서 끝을 봐야 하는 경기”라며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을 출전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승부는 이겨야 하는 것 아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 한다. 선수들 역시 더 말하지 않아도 마지막 게임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현재 IBK기업은행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는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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