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1차전은 잊었다!' 전북vs서울E, 총력전 펼친다...티아고-오스마르 선발

입력
2024.12.08 13:13


[포포투=정지훈(전주)]

1차전 결과는 잊었다. 전북과 서울 이랜드가 총력전을 펼친다.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전북이 2-1로 승리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먼저 K리그1 최다 우승팀인 전북은 이번 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인해 자존심을 구겼고, 굴욕적인 시즌을 보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PO에 진출하면서 우승이 아닌 강등을 걱정해야 했고,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스코어다.

지난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전진우는 "우선 우리는 K리그1에 있는 팀이고 상대는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팀이다. 한 경기 이겼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끝나고 나서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라며 자만을 경계했다.

서울 이랜드 역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격을 노린다. 2014년 서울시를 연고로 창단한 서울 이랜드는 K리그1 승격과 아시아 무대 진출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지난 10년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승격 전도사' 김도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다시 한 번 승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비록 상대가 전북이지만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스쿼드를 가진 전북을 상대로 적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한 골 차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잘 준비해서 기적을 만들겠다"라며 승격을 약속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친다. 먼저 홈팀 전북은 티아고를 비롯해 송민규, 전병관, 김진규, 박진섭, 이영재, 김태현, 김하준, 연제운, 김태환, 김준홍을 선발로 내세운다. 교체 명단에는 이승우, 문선민, 전진우, 한국영, 홍정호, 안현범, 김정훈이 포함된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 역시 김신진, 몬타뇨, 브루노 실바 서재민, 오스마르, 박창환, 채광훈, 김민규, 김오규, 박민서, 문정인을 선발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친다. 벤치에는 윤보상, 이인재, 백지웅, 변경준, 조영광, 이준석, 정재민이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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