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준비를 위해 스프링캠프 첫 훈련지를 미국 괌으로 선택했다.
삼성 구단은 7일 "박진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1차 스프링캠프를 일본 오키나와가 아닌 괌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 선수단이 괌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는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스프링캠프는 1월 25일부터 시작되지만, 항공편 확보 문제로 삼성 선수단은 비활동 기간 중인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먼저 출국한다. 선수단은 괌 도착 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공식 훈련이 가능한 25일부터 본격적인 단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캠프의 핵심은 기초 체력과 기본기를 다지는 데 있다. 박진만 감독은 "체계적인 준비와 선수단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훈련 장소를 변경했다"며 괌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약 2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2월 4일 귀국하며, 바로 다음 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삼성은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2005년부터 캠프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도 이곳에서 실전 대비 훈련과 연습 경기를 병행할 계획이다. 캠프 중에는 3차례의 청백전을 포함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프로야구(NPB) 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SSG 랜더스, KT 위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 국내 구단들과의 연습 경기도 예정돼 있어, 시즌 개막 전까지 다양한 팀과의 실전 경험을 쌓는다.
삼성 선수단은 모든 전지훈련 일정을 마친 뒤 3월 5일 귀국해 정규시즌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