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의 경기? 당연히 이기면 좋다" 버튼이 친정팀을 상대하는 마음가짐은?

입력
2025.01.24 21:32
수정
2025.01.24 21:32
"당연히 이기면 좋다. 이기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트레이드에 대한 감정은 없다. 이건 비즈니스다. 어느 팀에 누가 더 적합한지에 대한 문제다. 두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트레이드였다."

버튼이 맹활약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4일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3-7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디온테 버튼은 22분 27초 동안 2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버튼은 3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팀이 승리를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버튼은 "이번 경기 승리의 키는 리바운드였다. 다른 경기들과 달리 리바운드가 잘 돼서 모든 것이 수월하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이어 버튼은 "이번 경기에서 3쿼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늘은 득점으로 기여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수비 등 다른 부분으로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최종 목표는 승리다.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득점이 아닌 다른 부분도 열심히 해야 한다. 감독님도 피드백을 잘 해주신다. 얼마든지 슛을 쏘라 하시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해주신다. 도움을 많이 받는다"라며 사령탑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3쿼터 종료 막판 속공 상황에서 버튼은 자신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리버스 덩크슛을 기록했다. 그간 잘 나오지 않았던 장면이지만 앞으로는 자주 볼 수 있을까?

버튼은 "전과 달리 몸이 많이 좋아졌다. 그렇기에 그런 덩크슛을 더 자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앞으로 몸 관리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KCC를 떠나 정관장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된 버튼이다. 정관장에서의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까.

이에 그는 "좋다. 순위권 상 밑에 있는 팀이지만 그런 분위기가 아니고 팀원들끼리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있고 긍정적이다. 그 덕에 경기를 더 열심히 임할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저희 팀원들이 가진 승리에 대한 열망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다가올 2월 3일 KCC와의 경기를 앞둔 정관장과 버튼이다. 이 경기에 대한 버튼의 의지가 남다를 것으로 보이지만 버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버튼은 "어떤 경기를 할지는 그 날이 되어봐야 안다. 당연히 이기면 좋겠다. 이기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트레이드에 대한 감정은 없다. 이건 비즈니스다. 어느 팀에 누가 더 적합한지에 대한 문제다. 나는 정관장, 라렌은 KCC에 더 맞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트레이드였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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