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나홀로 신계’ 커리, 통산 3점슛 4000개 금자탑…GSW는 파죽의 6연승

입력
2025.03.14 13:14
[점프볼=최창환 기자] 3점슛에 있어 독보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NBA 역대 최초로 3점슛 4000개를 돌파했다.

커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 1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6개 가운데 2개 넣었다.

경기 결과보다 대기록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지미 버틀러 영입 후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반면, 새크라멘토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자리를 비워 하락세가 뚜렷했다. 경쟁 팀들이 매섭게 승수를 쌓은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5승에 그쳐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완승이 점쳐진 가운데 커리도 통산 3점슛 4000개까지 단 2개 남겨둬 체이스 센터는 매진(1만 8064명) 사례를 이뤘다. 베스트5에서 커리가 소개될 때도 평소보다 높은 데시벨이 체이스 센터를 채웠다.

1쿼터 중반 시도한 첫 3점슛이 림을 갈라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커리는 2쿼터 초반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코트로 나섰다. 4000개와 관련된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홈 팬들의 환호성이 절정에 달했지만, 집중 견제로 인해 커리는 3점슛 시도조차 못한 채 2쿼터를 끝냈다. 전반까지 커리의 득점은 1쿼터에 넣은 3점슛 1개 포함 5점이 전부였다.

커리는 3쿼터에 체이스 센터를 가득 메운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3쿼터 초반 돌파로 침묵에서 벗어난 데 이어 볼 경합 과정에서 새크라멘토 수비가 흔들리며 맞은 찬스. 커리는 45도에서 페이크로 수비를 한 번 더 제친 후 깔끔한 3점슛을 터뜨렸다. 커리가 NBA 역대 최초 3점슛 4000개 고지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대기록을 달성한 커리는 경기 종료 직전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골든스테이트도 웃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23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포함해 무려 8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130-104로 승, 6연승 포함 최근 12경기 11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 6위 골든스테이트는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반면, 서부 9위 새크라멘토는 3연패에 빠져 10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통산 3점슛 순위


1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4000개

2위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3127개

3위 레이 앨런(은퇴) 2973개

4위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2794개

5위 클레이 탐슨(댈러스) 2667개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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