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또 칭찬’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출전하는 선수들마다 너무 잘해줬다”

입력
2025.01.12 16:11
수정
2025.01.12 16:04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칭찬을 전했고, 김주성 감독은 선수단의 자세를 꼬집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4-69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리그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으며 1위 SK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에선 외국 선수 듀오가 45점 1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괴력을 과시, 승리를 이끄는 쌍두마차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우석과 이승우도 두 자릿수 득점인 12점, 11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DB에선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가 함께 33점을 그렸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에만 13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이를 현대모비스 속공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으로 실점해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승리 소감


지난 10일, SK에 지고 나서 선수들이 다운됐는데 이를 극복하고 높은 에너지로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알바노를 자진해서 맡은 이우석, 한호빈, 이승우가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평소보다 속공이 많았는데?

최근 농구가 세트 오펜스에서 점수를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얼리 오펜스나 속공을 강조하면서 훈련하는데, 계획대로 다 되지는 않는다. 다만 그러한 농구를 하기 위해선 수비가 필요하다. 오늘도 수비의 적극성을 요구했는데 출전하는 선수들마다 잘해줬다. 수비에서 효율성이 나왔다.

이승우가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승우 말고도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 (이)우석이가 최근 출전 시간이 길다 보니 지쳐있었는데 승우가 오늘처럼 해준다면 기용 시간을 늘릴 수 있을 듯하다. 승우는 활동량이 좋아 매력적인 선수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오늘은 본인의 장점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



DB 김주성 감독

경기 총평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직전 경기도 그렇고 판정에 대해 불만을 많이 품고 있다. 선수들이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니다. 모두 경기의 일부다. 끝까지 하는 게 선수의 몫인데, 본인들이 안 된다고 억지로 플레이하다 보니 문제가 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지고 들어갔다. 선수들의 자세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1쿼터 턴오버 9개를 범했음에도 앞서가는 구간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속공을 안 해도 된다 전달했는데도 선수들이 흥분되어 있었다. 자멸한 경기였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게끔 해야 할 것 같다.

서민수 3점슛 7개 실패

서민수는 제 찬스에 던졌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대안이 없었다. 김보배가 들어가면 스페이싱이 뻑뻑해진다. 그런 부분에서 뎁스가 아쉽다. 그러다 보니 알바노와 오누아쿠에게 수비가 몰리는 걸 해결하지 못했다. 알바노와 오누아쿠도 선수들을 믿어줘야 하는데, 이 부분은 미팅을 통해 나아가 보도록 하겠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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