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하나은행, 진안·정예림 부상으로 모두 결장...김도완 감독 한숨 푹, "유난히 추운 겨울" [MD부천]

입력
2025.01.15 18:44


부천 하나은행 진안./WKBL




[마이데일리 = 부천 노찬혁 기자] 부천 하나은행의 진안과 정예림이 결장한다.

하나은행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하나은행은 아산은행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진안은 발목 부상으로 1주에서 2주 정도 이탈하고 정예림은 무릎 건염, 연골연화증으로 이번 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도완 감독은 "진안과 정예림은 복귀가 안 됐다. 남은 선수들을 데리고 몸싸움과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게 준비했다. (김)단비한테 실점해도 나머지 선수들에게 실점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맞춰봤다. 득점이 나와야 이기는데 나오지 않아서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인 점은 올 시즌 맞대결이 모두 접전이었다는 것이다. 김도완 감독은 "지난 경기에는 진안과 정예림이 모두 뛰었다. 리바운드, 자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 유난히 추운 겨울"이라고 언급했다.



부천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WKBL




김도완 감독은 팀에 정체성과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험이 부족해도 왜 안될까 생각하면 팀의 문화인 것 같다. 문화가 빨리 바뀌고 자리가 잡혀야 한다. 중간에 1년 차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면 하나은행만의 컬러가 정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 KB스타즈,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가 또 남았으니까 그 결과에 따라 뭔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은행전부터 마음 가짐을 바꿔서 한번 미치면서 해보자는 생각이 있다. 코트에서 선수들이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양인영에 대해서는 "그 정도 선수들이 실력이 느는 게 드물다고 본다. 책임감 부분에서 좀 성숙해진 것 같다. 좀 더 하려는 의지도 생기는 것 같다. 다만 인사이드를 장악할 수 있는 파워가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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