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SK를 상대로 6연승과 함께 공동 선두 등극을 노린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현대모비스가 승리한다면 SK와 공동 1위가 된다.

경기를 앞두고 조동현 감독은 "멤버가 모두 구성이 안 돼있는 상황이다. 상대 압박과 공격 밸런스를 잘 잡아줘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트오펜스에서 (SK는) 수비가 좋은 팀이다. 저희가 수비를 먼저 하고 얼리, 트랜지션을 해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수비를 새깅을 많이 하면서 트랩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란히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이지만 양 팀 모두 온전히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부상자들이 있기 때문.

현대모비스 역시 팀의 주축인 함지훈이 손가락 부상으로 팀을 이탈해 있는 상태다.

조동현 감독은 "(자밀) 워니에게 공간을 많이 주지 말고 좀 더 바짝 붙어서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들은 도와주자고 이야기했다. (워니는) 공간 이용을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워니에게 공간을 많이 주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며 워니 수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SK는 (김)선형이가 없기 때문에 속공에서는 약점이 있다. 우리가 공격적인 부분은 포스트업, 프림등 스패이싱을 활용해 워니를 괴롭힐 것이다. 그것보다는 세트오펜스를 보다가 얼리로 빨리 넘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함지훈의 공백에 현대모비스는 만능 포워드 이우석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동현 감독은 "(이)우석이가 장점은 많은 선수다. 조급하게 가지 말고 부지런하게 가자고 이야기했다"며 부지런함을 강조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