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는 부진했으나...' 골든스테이트, 디트로이트 꺾고 연패 탈출 성공

입력
2025.01.10 11:53
수정
2025.01.10 11:45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의 부진에도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07-104로 승리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17점 10리바운드, 야투 21개 중 5개 성공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버디 힐드가 19점, 데니스 슈로더가 13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32점 8어시스트, 말릭 비즐리가 21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가 흐름을 탔다. 골든스테이트는 조나단 쿠밍가, 앤드류 위긴스 등 주축 선수들이 다수 결장했으나, 대체자로 들어온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특히 기 산토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산토스는 벤치에서 출격해 쏠쏠한 3점슛을 터트리며 득점을 올렸다.

커리가 부진했으나, 벤치 멤버들이 힘을 낸 골든스테이트가 57-47로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도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지휘 아래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모션 오펜스가 나오며 힐드와 산토스, 린디 워터스 3세 등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점수 차이는 어느덧 20점 가까이 벌어졌고,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에이스 커닝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비즐리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결국 승부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최종 승자는 골든스테이트였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끝까지 커리가 침묵했으나, 슈로더와 힐드가 제 몫을 해내며 클러치 타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경기 막판에 커닝햄이 폭발하며 추격에 성공했으나, 107-104로 3점 뒤진 상황에서 시도한 비즐리의 3점슛이 실패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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