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김선형의 갑작스러운 결장에도 연승을 이어갔다. 최원혁(33, 183cm)도 공수에 걸쳐 많은 활동량을 뽐내며 힘을 보탰다.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3-55로 승리했다. 1위 SK는 5연승을 이어가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SK는 김형빈, 오재현에 이어 김선형마저 갑작스러운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주축 가드 2명이 연달아 부상을 당해 SK로선 가드진 운영이 뻑뻑할 수밖에 없었다. 실책 1개에 의한 타격도 큰 상황이었던 만큼, 전희철 감독은 정성우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한 고메즈 델 리아노를 48초 만에 교체하기도 했다.
SK가 가드 전력 가운데 믿을 구석은 최원혁이었다. 이미 수비5걸로 선정되는 등 수비력은 검증을 받았던 최원혁은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김선형, 오재현을 대신해 공격에서도 많은 역할을 소화했다. 2대2를 주도적으로 전개하는가 하면,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도 여전했다. 4쿼터 중반에는 신승민과의 리바운드 경합에서 팀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어내기도 했다.
최원혁은 30분 57초를 소화하며 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일정이 빠듯해 부상선수가 많아지고 있는데 연승을 이어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최원혁은 이어 “올 시즌에는 1번 역할을 맡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불안해하신 부분도 있지만, 동료들이 편하게 해줬다. 2대2도 하고, 볼을 잡으러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지만 동료들의 찬스를 많이 살려주진 못했다. 그래서 (오)세근이 형의 득점(3점)도 적었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나오면 역할을 더 잘 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K는 빡빡한 일정 속에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일전을 맞이한다. SK는 오는 10일 2위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가 이에 앞서 8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치르는 홈경기에서 승리한다면, SK와 현대모비스는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든 상황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최원혁은 “현대모비스와의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까지 포커스를 맞춰 잘 준비하겠다. 현대모비스는 흠잡을 데가 없고, 분위기도 좋은 팀이다. 홈에서 치렀던 지난 맞대결에서도 우리가 패했다. 이번에는 홈에서 설욕하며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원혁은 이어 가스공사전에 결장한 김선형을 향해 뼈있는 농담도 남겼다. 최원혁은 “(김)선형이 형에게 죽을 거 같으니 빨리 돌아와달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핵심 가드 2명이 결장한 가운데에도 제 몫을 하며 SK의 5연승에 기여한 최원혁은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김선형과 함께 웃을 수 있을까.
#사진_유용우 기자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3-55로 승리했다. 1위 SK는 5연승을 이어가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SK는 김형빈, 오재현에 이어 김선형마저 갑작스러운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주축 가드 2명이 연달아 부상을 당해 SK로선 가드진 운영이 뻑뻑할 수밖에 없었다. 실책 1개에 의한 타격도 큰 상황이었던 만큼, 전희철 감독은 정성우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한 고메즈 델 리아노를 48초 만에 교체하기도 했다.
SK가 가드 전력 가운데 믿을 구석은 최원혁이었다. 이미 수비5걸로 선정되는 등 수비력은 검증을 받았던 최원혁은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김선형, 오재현을 대신해 공격에서도 많은 역할을 소화했다. 2대2를 주도적으로 전개하는가 하면,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도 여전했다. 4쿼터 중반에는 신승민과의 리바운드 경합에서 팀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어내기도 했다.
최원혁은 30분 57초를 소화하며 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일정이 빠듯해 부상선수가 많아지고 있는데 연승을 이어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최원혁은 이어 “올 시즌에는 1번 역할을 맡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불안해하신 부분도 있지만, 동료들이 편하게 해줬다. 2대2도 하고, 볼을 잡으러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지만 동료들의 찬스를 많이 살려주진 못했다. 그래서 (오)세근이 형의 득점(3점)도 적었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나오면 역할을 더 잘 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K는 빡빡한 일정 속에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일전을 맞이한다. SK는 오는 10일 2위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가 이에 앞서 8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치르는 홈경기에서 승리한다면, SK와 현대모비스는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든 상황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최원혁은 “현대모비스와의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까지 포커스를 맞춰 잘 준비하겠다. 현대모비스는 흠잡을 데가 없고, 분위기도 좋은 팀이다. 홈에서 치렀던 지난 맞대결에서도 우리가 패했다. 이번에는 홈에서 설욕하며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원혁은 이어 가스공사전에 결장한 김선형을 향해 뼈있는 농담도 남겼다. 최원혁은 “(김)선형이 형에게 죽을 거 같으니 빨리 돌아와달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핵심 가드 2명이 결장한 가운데에도 제 몫을 하며 SK의 5연승에 기여한 최원혁은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김선형과 함께 웃을 수 있을까.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