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제임스, NBA 역대 최초 10대부터 40대까지 출천 진기록

입력
2025.01.01 14:30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40)가 불혹의 나이에 코트를 밟으며 10부터 40대까지 코트를 누빈 최초의 선수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110-122로 졌다.

시즌 14패(18승)째를 당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29승 4패)는 8연승을 질주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40번째 생일을 맞은 제임스는 이날 선발 출장하면서 NBA 역사상 최초로 10대부터 40대까지 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3점포 3개 포함 23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의 외곽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레이커스가 3점 슛 35개를 던져 9개만 넣은 반면, 클리블랜드는 46개를 쏴 18개를 집어넣었다. 레이커스의 팀 3점 슛 성공률은 26%에 그쳤고 클리블랜드는 3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제임스가 가장 많은 3점 슛(3개)을 넣었지만 클리블랜드에서는 도노반 미첼이 외곽슛 6개를 폭발시켰고, 맥스 스트러스도 3점 슛 4개로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전반을 53-58로 버텼지만, 후반 클리블랜드의 외곽 공세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쿼터 막판엔 미첼과 카리스 레버트에게 연달아 3점 슛을 얻어맞으면서 78-87로 격차가 벌어졌다.

레이커스는 4쿼터 후반 앤서니 데이비스와 제임스의 활약으로 107-112, 5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클리블랜드에 연이어 실점하면서 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 NBA 전적(1일)

밀워키 120-112 인디애나

보스턴 125-71 토론토

샌안토니오 122-86 LA 클리퍼스

오클라호마 113-105 미네소타

멤피스 117-112 피닉스

클리블랜드 122-110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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