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에서 쫓겨난 러셀, 새 소속팀에서도 방출되나?

입력
2024.12.31 19:08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브루클린이 러셀을 바이아웃 할 가능성이 보도됐다.

미국 현지 기자 '브렛 시겔'은 31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된 디안젤로 러셀의 후속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셀은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바이아웃 될 수 있는 강력한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즉, 브루클린이 러셀을 곧바로 방출시켜 FA로 풀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30일 브루클린은 LA 레이커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쏠쏠한 3&D 포워드인 도리안 피니-스미스를 보내고, 러셀을 받는 골자의 트레이드였다.

러셀은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지만, 브루클린에서는 좋은 경험이 있다. 러셀은 2017-2018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브루클린에서 활약했고, 2018-2019시즌에는 자신의 커리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훌륭했다.

재밌게도 현재 브루클린과 당시 러셀이 활약했던 브루클린의 느낌이 비슷하다. 현재 브루클린은 미칼 브릿지스, 데니스 슈로더, 피니-스미스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하며 전면 리빌딩을 선언한 상태다. 당시 브루클린도 브룩 로페즈 등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하며 전면 리빌딩을 선언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러셀을 에이스로 밀어주며, 러셀이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 러셀과 브루클린은 당시와는 매우 다르다. 일단 그때는 유망주였던 러셀이지만, 현재는 어느덧 30세를 바라보는 베테랑이다. 냉정히 러셀의 한계가 만천하에 드러난 상태다. 더 이상 러셀에게 큰 기대를 거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러셀이 유망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라커룸 리더 스타일의 선수도 아니다.

따라서 브루클린의 러셀 바이아웃 설은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브루클린 입장에서 어차피 리빌딩이라면, 조금이나마 팀의 연봉 지출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기 때문이다.

러셀도 나쁠 이유가 없다. 리빌딩팀인 브루클린이 아닌 FA로 풀린다면, 충분히 우승권 팀에서 식스맨 역할은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러셀의 바이아웃은 브루클린과 러셀 모두에게 윈윈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브루클린이 러셀을 방출할까? 그렇게 된다면 러셀의 이번 시즌 세번째 소속팀은 어디가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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