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행진 마감' 소노 김승기 감독, '에이스' 분발 요구..."한 마디도 안 했는데 혼 좀 내려고 한다" [MD고양]

입력
2024.10.31 21:31
수정
2024.10.31 21:31


고양 소노 이정현./KBL




[마이데일리 = 고양 노찬혁 기자] "혼 좀 내려고 한다."

고양 소노는 31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61-69로 패배했다.

소노는 이날 경기 패배로 파죽의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소노는 1라운드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지만 KT에 발목을 잡혔다.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이기려는 마음이 컸다. 그러다 보니 슛도 안 들어가고 안 좋은 경기를 했다. 끝까지 싸워줬는데 집중을 못하는 경기였다. 다섯 경기 중 한 경기를 이렇게 했으니 전혀 문제가 없다. 문정현의 자리를 커버할 수 없었다. 우리가 더 강해지려면 그 포지션이 하나 더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4쿼터 앨런 윌리엄스의 5반칙 퇴장도 아쉬웠다. 윌리엄스는 4쿼터 2분 여를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KBL




김승기 감독은 "어떤 항의를 했는지 모르겠다. 윌리엄스가 누구에게 욕을 하는 선수는 아니다. 심판한테 욕하는 선수는 아닌데 어떻게 오해를 한 건지 모르겠다. 감정적으로 본 건지 상황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3쿼터에 투입돼 3점슛 두 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킨 김민욱에 대해서는 "흐름을 바꿔줬는데 경기를 하면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 흐름이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지만 끝까지 열심히 했다.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14득점을 기록했는데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이정현은 맹활약을 펼쳤고, 개막전부터 43득점을 올리면서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첫 경기 이후 계속해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고양 소노 이정현./KBL




김승기 감독은 "수비도 열심히 하다 보니까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이겨내야 될 부분이다. 올해 목표를 MVP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극을 줘야 한다. 지금 한 마디도 안 했다. 내일 좀 혼을 내려고 한다. (이)재도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10점 이기고 있을 때 끝을 내야 하는 상황인데 욕심을 부리더라. 10점 이기던 상황이 뒤집히고 경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승부처였는데 그런 경기를 잡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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