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김정은의 득점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하나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58-56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은행은 5승 11패가 되며 신한은행과 공동 5위가 됐다.
진안은 더블더블(16점 16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시다 유즈키도 1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베테랑 김정은은 승리를 결정짓는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9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에서는 타니무라 리카가 1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야투 난조를 겪으며 36-41로 끌려갔다.
잠잠하던 하나은행의 득점포는 4쿼터에 터졌다. 아시다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뒤 진안과 양인영 등도 득점에 가담, 종료 3분 37초를 남기고 51-5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신지현이 동점 골밑슛을 넣으며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신지현이 자유투를 놓쳐 역전에 실패했다.
하나은행은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공격을 이어갔고 김정은이 경기 종료와 함께 득점에 성공,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