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의 소신 발언..."케인이 홀란드보다 맨시티에 잘 어울려"

입력
2023.02.15 23:04


[포포투=이규학]

티에리 앙리의 소신 발언이다. 해리 케인이 엘링 홀란드보다 맨체스터 시티에 잘 어울릴 것으로 주장했다.

케인은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토트넘은 2014년부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벤치 생활을 청산하고 토트넘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케인은 뛰어난 결정력을 앞세워 수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에서만 무려 267골이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3번이나 차지했고, 심지어 2020-21시즌엔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보였다. 최근에는 자신의 EPL 200호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을 넘어 토트넘 클럽 통산 최다 골까지 경신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앙리는 영국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지금 수준까지 성장한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일관성, 직업 윤리, 품질"라고 답했다. 이어 앙리는 "케인이 처음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나는 '그가 2~4년을 뛰고 그가 좋은 선수가 될지 지켜봐'라고 생각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지금 훌륭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내가 생각하는 선수다. 많이 존경한다"라고 칭찬했다.

현재 토트넘의 레전드로 계속해서 수많은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2년 전만 해도 케인은 토트넘에서 맨시티에 있을 뻔했다. 당시 맨시티는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질 공격수를 찾고 있었고, 케인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케인도 맨시티 이적을 결심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만류로 잔류했다. 그런 다음 맨시티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던 홀란드를 데려와 케인의 대체자를 찾았다.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괴물이 됐다. 첫 시즌부터 리그 21경기 25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시즌이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점쳐진다. 심지어 이번 시즌 홀란드가 EPL 최다 득점 기록을 깰 것이라는 추측도 오갈 정도다.

하지만 앙리는 홀란드보다 케인이 맨시티에 잘 어울렸을 것으로 주장했다. 그는 "그는 완벽해졌고 만능 선수가 되었다. 지난 2~3년 동안 완벽한 스트라이커"라며 홀란드보다 케인이 맨시티에 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답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1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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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재민
    케인도 요새 폼이 좀 떨어져서..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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