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브라질 WC 골든 부츠의 몰락'…말년은 멕시코에서

입력
2025.01.14 07:56
수정
2025.01.14 07:56
사진=클루브 레온

[포포투=박진우]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멕시코 클루브 레온으로 이적했다.

레온은 14일(한국시간) 하메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하메스는 자유계약(FA)으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1991년생 하메스는 콜롬비아 국적의 공격수다. 하메스는 FC 포르투 시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0-11시즌을 포함해 세 시즌간 공식전 107경기 3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결국 2013-14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앙 '명문'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모나코에서도 38경기 10골 12도움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드컵 스타'가 됐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돌풍의 중심에 섰다. 콜롬비아는 8강 진출 쾌거를 이뤘는데, 하메스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합해 5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우루과이전 왼발 발리 슈팅은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다. 하메스는 '골든 부츠'를 수상하며 '월드컵 스타'로 세계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메스는 2014-15시즌 46경기 17골 15도움을 기록,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점차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바이에른 뮌헨 임대로 반등을 모색했다.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레알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이 시점부터 하락세를 걸었다. 하메스는 '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26경기 6골 8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한 시즌 만에 카타르 알 라이얀으로 향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 상 파울루를 거쳐 이번 시즌 FA로 라요 바예카노에 합류했다. 그러나 공식전 7경기 1도움에 그쳤다.

하메스는 출전 기회를 원했다. 콜롬비아 복귀를 모색하던 중, 멕시코의 레온이 하메스에게 접근했다. 결국 하메스는 레온의 제안을 받아 들였고, 올해 12월까지 레온에서 활약하게 됐다. 사실상 하메스의 유럽 5대 리그 생활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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