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장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가정사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왕권을 사수했던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26일 에버턴전(1-1)까지 공식 13경기에서 1승 3무 9패로 유례없는 부진에 빠졌다. 이후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제 모습을 찾고 있다.
당시 과르디올라의 경질설이 흘러나오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팀 부진과 맞물려 가정사는 그의 머릿속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최근 아내와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El Periódico’와 ‘cityxtra’ 등은 14일 “과르디올라 감독이 30년 동안 함께 했던 아내 크리스티나와 이혼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은 1994년에 결혼해 30년 동안 한 이불을 덮고 잤다. 그러나 최근 6년 동안 별거 생활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에 거주했고, 패션 업계 오너인 아내는 바르셀로나와 런던을 오가며 생활했다”고 전했다.
이어 “둘은 이미 지난해 12월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친한 지인들만 아는 사실”이라면서, “이혼 후에도 딸과 함께 영화 관람을 하는 등 특별한 날에는 만나며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기자회견에서 종종 아내를 언급했다. 지난해 1월 “내 아내는 여러 면에서 최고다. 특히 패선 분야에서 그렇다. 아내가 나의 패션을 지적한다. 그 분야에 해박하기 때문에 조언을 따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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