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하고 잠재력 폭발!...71경기 10골 18도움→'맨유가 낳은 희생자다'

입력
2025.03.17 08:46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안토니 엘랑가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6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피지컬보단 기술을 선호했기 때문에 엘랑가는 단돈 1,500만 파운드(약 282억 원)에 매각했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 스웨덴 국적의 엘랑가는 맨유가 기대하던 차세대 측면 자원이었다. 맨유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1년에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프로 데뷔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2년 차였던 2021-22시즌이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된 그는 교체 출전할 때마다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나름의 입지를 다졌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8골 5도움.

그러나 그것이 고점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2-23시즌,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또한 후반기엔 동포지션에 값비싼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안토니에게 출전 기회를 빼앗기며 전력 외 자원으로 등극하고 말았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26경기 2도움.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났다. 행선지는 노팅엄 포레스트. 합류와 동시에 팀의 핵심으로 등극한 그는 현재까지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71경기에 나서 10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엔 31경기에 출전해 5골 9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유를 떠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엘랑가. 그를 매각하기로 한 맨유 수뇌부는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매체는 "엘랑가는 맨유 구단의 분열적인 사고방식의 또 다른 희생자다. 새로운 경영진 아래에서는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엘랑가 같은 선수들을 팔고 안토니 같은 값비싼 선수들을 계속 사서는 안 된다"라고 보도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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