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결단 임박→기대 이하 213cm 베테랑 빅맨을 어찌하리... 누굴 PO로 데려가나?

입력
2025.03.23 01:10
레이커스가 결국 렌과 결별할까.

'디 애슬레틱'의 LA 레이커스 전담 기자 요반 부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에서 알렉스 렌에 대해 보도했다.

서부 컨퍼런스 3위 레이커스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당장의 순위 싸움은 물론 플레이오프를 고려해 라인업 계획을 짜고 선수단을 운영해야 할 시점이다.

현재 레이커스의 화두 중 하나는 누굴 로스터에 남기고 누굴 떠나보내느냐다. 3명의 투웨이 계약자를 보유한 가운데 이들이 플레이오프에 뛰기 위해선 정식 계약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 내 다른 자원들을 방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투웨이 계약자 중 레이커스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조던 굿윈이다. 레이커스에서 평균 16경기에 출전, 7.2점 4.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며 수비력과 허슬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었다.

남은 두 명은 빅맨인 트레이 제이미슨과 크리스찬 콜로코다. 앤써니 데이비스를 루카 돈치치 트레이드 때 내보내고 마크 윌리엄스 영입이 취소된 레이커스로선 빅맨진 뎁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당초 레이커스의 계획은 잭슨 헤이즈를 주전으로 올리고 213cm의 베테랑 장신 센터 알렉스 렌을 영입, 백업 센터로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레이커스 합류 이후 렌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평균 2.3점에 그치고 있으며 실제 경기력 또한 신뢰를 주지 못하는 중이다.

투웨이 계약자인 콜로코나 제이미슨보다 렌이 낫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로스터를 완성해야 하는 레이커스가 렌을 한 달만에 방출하고 투웨이 계약자를 엔트리에 집어넣을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다.

일단 투웨이 계약자 3명 중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하 기자는 레이커스에서 투웨이 계약자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방출될만한 선수로 캠 레디쉬와 더불어 렌을 꼽았다.

부하 기자는 "투웨이 계약 선수 3명이 모두 정식 계약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로스터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캠 레디쉬와 알렉스 렌 뿐이다. 비보장 계약 2년이 남은 셰이크 밀튼은 가치 있는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고 마키프 모리스는 라커룸에서 사랑받는 선수다. 브로니 제임스와 막시 클리버를 흔들지도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백업 센터 역할 정도는 소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렌이지만 기대보다도 기량 저하가 컸다. 레이커스로선 그를 다시 믿느냐, 아니면 투웨이 계약자에게 기회를 주느냐를 결정하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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