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 美 무대 최다 실점...DC, '세이브 5회' 김준홍 활약 불구하고 올란도 시티에 1-4 대패

입력
2025.03.23 10:38
사진=DC

[포포투=송청용]

최악의 하루다. 김준홍이 선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DC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올란도에 위치한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5라운드에서 올란도 시티에 1-4 완패했다. DC는 이날 패배로 승점 6점(1승 3무 1패)에 머무르며 리그 11위를 기록, 하위권에 위치했다.사진=DC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DC는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을 진행했다. 그러나 상대 박스 근처 진입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마무리짓지 못했다. 반면 올란도는 측면을 활용했고, 적극적인 크로스 시도를 통해 DC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결국 올란도가 크게 앞서갔다. 올란도는 전반 21분 루이스 무리엘의 헤더로 리드를 가져갔다. 발밑에서도 올란도는 우위를 보였다. 전반 44분 마르틴 오제다가 박스 외각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고, 이내 골망을 가르면서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 가서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알렉산더 프리먼이 헤더로 득점했다. 이어서 후반 11분 마르코 파사릭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DC의 남은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후반 막판 DC가 총공세를 가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사진=DC

이날 김준홍은 눈부신 선방 능력과 안정적인 발밑 기술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준홍은 세이브 5회를 포함해 70%(21/30)의 숏패스 성공률과 50%(9/18)의 롱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가 미국 진출한 이래로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이다.

김준홍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DC에 합류했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전 경기 출장해 9실점을 기록 중이다.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그의 미래가 기대된다.

한편 김준홍의 DC는 다가오는 3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아우디 필드에서 콜럼버스 크루를 상대로 2025 MLS 6라운드를 치른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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