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나폴리, 오시멘↔가르나초 '스왑딜' 원한다...흐비차 대체자로 지목

입력
2025.03.23 19:55


[포포투=정지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들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까지는 라스무스 호일룬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유력한 대상이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은 단연 '뜨거운 감자'였다. 이적시장 막판 첼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오시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오시멘은 첼시에 '리그 최고 주급'을 요구하며 큰 난관에 봉착했고, 알 아흘리는 그를 대신해 이반 토니를 영입했다.

결국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나지 못했다. 이에 오시멘은 팀에 분노를 표출했고, 1군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나폴리에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로멜루 루카쿠를 임대했기에 더 이상 오시멘을 기용할 필요가 없어진 상황이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오시멘.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에 손을 내밀었다. 마침내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한 시즌 임대를 가게 됐다. 현재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오시멘의 향후 거취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첼시, 아스톤 빌라,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맨유 역시 오시멘 영입을 고려 중이다. 현재 맨유는 공격진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물색 중이다. 최전방 자원인 호일룬은 리그에서 단 3골을 넣는데 그쳤고, '신입생' 조슈아 지르크지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맨유 공격진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로 작용 중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맨유는 현재 6천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준비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호일룬, 지르크지, 래시포드의 주급으로만 50만 파운드(약 9억 원)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오시멘의 주급이 추가되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에 나폴리는 스왑딜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나폴리는 맨유가 오시멘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맨유 공격수 3명 중 한 명을 데려오는 스왑딜 거래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나폴리는 호일룬, 지르크지, 그리고 래쉬포드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가 원하는 공격수는 호일룬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는 맨유의 호일룬을 잠재적으로 노리고 있다. 콘테 감독은 오시멘의 대체자를 찾고 있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선수단의 강화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도 나폴리가 원하는 선수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로리 휘트웰 기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휘트웰 기자는 "맨유가 원하는 공격수를 고려한다면 오시멘이 적합해 보이지만, 유일한 문제는 나폴리가 오시멘 이적료로 얼마를 원하는 지다. 분명히 나폴리는 가르나초에 관심을 가졌다. 잠재적으로 이런 스왑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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