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탈맨유' 백번 옳았다…래쉬포드, 투헬 체제 英 대표팀 발탁 영예

입력
2025.03.14 18:17
수정
2025.03.14 18:17
사진=빌라

[포포투=박진우]

마커스 래쉬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선택은 백번 옳았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 첫 대표팀 명단 발표인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중에서도 최근 날개 돋힌 활약을 보이고 있는 래쉬포드의 승선 가능성이 화제였다.

래쉬포드는 맨유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맨유와의 작별을 암시하는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아모림 감독은 이를 두고 "나였으면 감독과 먼저 상의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후 래쉬포드는 약 한 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그 이유를 '훈련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래쉬포드에 관련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원하는 수준의 훈련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기준을 충족할 시 래쉬포드를 기용할 것이라 밝힌 바 있었다. 결국 래쉬포드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모색했다. 세계 각지의 여러 구단과 연결됐지만,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그를 원했다. 결국 6개월 단기 임대 이적으로 빌라에 합류한 래쉬포드였다.

빌라 이적 이후 날개 돋힌 활약을 펼치는 래쉬포드다. 에메리 감독은 래쉬포드 합류 직후, 아모림 감독과는 대비되게 훈련 성과가 뛰어남을 강조했다. 래쉬포드는 교체 출전을 통해 점차 감각을 찾았고, 최근에는 선발 명단까지 자주 이름을 올렸다. 맨유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가벼운 몸놀림이 돋보였다. 래쉬포드는 빌라 이적 9경기만에 4도움을 기록,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결국 약 1년 여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래쉬포드는 지난 2024년 3월 이후, A매치를 소화한 적이 없었다. 맨유와 함께 극도의 침체기에 빠져 있었고, 당연히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그러나 래쉬포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빌라 이적을 택했고,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표팀 재승선에 성공했다.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잉글랜드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

골키퍼 : 딘 헨더슨, 조던 픽포드, 애런 램스데일, 제임스 트래포드

수비수 : 댄 번, 리바이 콜윌, 마크 게히, 리스 제임스, 에즈리 콘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티노 리브라멘토, 자렐 콴사, 카일 워커

미드필더 : 주드 벨링엄, 에베리치 에제, 조던 헨더슨, 커티스 존스, 콜 팔머, 데클란 라이스, 모건 로저스

공격수 : 제라드 보웬, 필 포든, 앤서니 고든, 해리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 도미닉 솔란케<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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